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대폭 낮췄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해 경기가 크게 악화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기준금리도 연 3.0%에서 연 2.75%로 인하했다. 한은은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말 1.9%에서 ...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최대 ‘실세’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맨발에 입을 맞추는 가짜 영상이 미 정부 부처 건물에 등장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주택도시개발부(HUD) 건물의 TV 모니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측이 25일 “(대통령) 체포영장의 위법 가능성 때문에 집행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검찰에서 세 번 반려되자 지난 24일 서울고등검찰청에 영장심의를 신청했다. 김 차장 변호인 최지우 변호사는 이날 “피의자(김 ...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경영 효율화를 명목으로 직원 1100명을 해고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니콜 신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우리 조직을 단순화하고, 관리계층과 중복을 줄이고, 더 작고 민첩한 팀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니콜 CEO는 수백개의 공석과 채워지지 않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인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유럽의 평화유지군 파병에는 합의했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등 핵심 사안에서는 이견을 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종전 후 ...
윤석열 대통령 측이 25일 열린 헌법재판소의 마지막 탄핵심판 변론에서 미국 연방대법원의 ‘도널드 트럼프 판결’ 사례를 다시 들고 나왔다. 대통령의 면책 특권을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탄핵심판 변론 초기에도 같은 내용을 근거로 탄핵심판이 위법하는 논리를 폈다가 ‘억지 주장’이라는 지적을 받았으나 마지막 변론에서 다시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윤 ...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등을 계기로 중동 지역 진출에 집중했지만, 정작 중동 현지에 있는 주요 기업 3곳 중 1곳은 한국의 기업이나 제품·서비스에 대한 정보나 접점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지부는 25일 지난달 중동 현지(외국계 포함) 주요 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한 결과를 ...
노인 소득 ‘하위 70%’에 주는 기초연금의 지급(선정) 기준이 유지되면서 재정이 과도하게 지출되고 있다는 국책연구원 분석이 나왔다. 지급 기준을 ‘중위소득’으로 개편해 비용을 절감하면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을 두텁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란 제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기초연금 선정 방식 개편 방향’ 보고서를 ...
석탄 산업의 흥망성쇠와 폐광의 아픔을 간직한 강원 삼척시 도계읍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마지막 국·공영 탄광인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의 폐광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25일 대한석탄공사와 강원도에 따르면 도계광업소는 오는 6월 말 문을 닫을 예정이다. 2023년에는 전남 화순광업소가, 지난해엔 태백 ...
현대차·기아와 삼성SDI가 로봇용 고성능 배터리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첨단 로봇 사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업계에선 재계 라이벌로 통하는 현대차그룹과 삼성의 만남이 이례적이면서도 각각 모빌리티 선두주자와 원통형 배터리 강자라는 점에서 ‘최적의 조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양사 모두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로봇 ...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버젓이 유통·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점검해 1336건을 차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577건은 최초 적발됐으며 759건은 재유통되다 시정 조처된 사례다. 처음 적발된 577건을 품목별로 보면 음식료품이 155건(26.9%)으로 가장 ...
고용노동부는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교량이 붕괴해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김문수 장관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천안고용노동지청은 사고 발생 즉시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을 현장에 급파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