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이 도입한 새로운 법원장 보임 절차에 따른 첫 법원장 인사가 31일 나왔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도입한 ‘법원장 추천제’와 ‘지방법원·고등법원 인사 이원화’를 대폭 손질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단행한 첫 인사다. 법원행정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지만 민주적인 절차나 1·2심 간 자율성을 해치는 인사 ...
“전문가들 이야기 들어보면 (딥시크의) 현 상태는 검증단계라고 한다. 하드웨어 투자가 비교적 부족한 우리나라에게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저렴한 비용으로 챗GPT와 비슷한 기능을 선보인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여파를 두고 전문가들과 논의한 뒤 이같이 말했다. 여당 내에서는 한국 AI 산업 ...
영하의 날씨에 휴대전화도 없이 사라진 치매 노인이 경찰의 실종 문자와 시민 제보로 구조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실종수사팀(팀장 김종걸)은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전체 실종 경보 문자와 시민 제보를 통해 치매 노인을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 치매를 겪는 고령의 A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쯤 배우자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방문한 뒤 ...
한국 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개인정보 수집 적법성을 확인하기 위한 질의서를 보낸다. 전 세계적으로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중국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 처리·보관 방법을 확인하는 공식 질의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31일 내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한달여 만에 내란 특검법을 또 거부한 것이다. 권한대행으로서 국회 통과 법안에 벌써 7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해 박정희·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때보다도 많아졌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통령 윤석열이 그랬듯이 예외적으로 써야 할 대통령 거부권을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
설 연휴를 지나면서 여야가 국민연금 개혁에 전향적 의지를 내비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 간극도 좁혀지고 있다. 하루 885억원씩 적자가 쌓이는 국민연금과 경기 급락기 추경은 더 늦출 이유가 없다. 여야와 정부는 골든타임이 끝나기 전 연금 개혁과 추경 집행을 서둘러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예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및 집행을 촉구하며 그간 민주당이 추진해 온 민생회복지원금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며 ‘흑묘백묘론’을 꺼낸 이 대표의 실용주의 행보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 (편성 및 ...
야당은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란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조국혁신당은 즉각 사퇴하라며 탄핵을 언급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최 대행을 향해 “특검의 칼날이 윤석열을 넘어 자신까지 ...
“지금 세상에 계엄이 무슨 소리입니까?” 지난해 12월3일 밤 대통령실로 소집된 장관들은 비상계엄 선포 1~2시간 전에야 현실과 맞닥뜨렸다. 계엄 선포에 직전에 달려와 임박해 상황을 알게 된 장관들까지 윤석열 대통령을 뜯어말렸지만 요지부동이었다. “비상계엄만은 안 된다”는 외침이 무력했다. 윤 대통령이 기어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사의를 표명한 ...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가 지난 24일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인권 보장의 ‘디딤돌’과 ‘걸림돌’이 된 수사, 판결을 선정해 발표했다. 걸림돌 선정 사례들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왜 필사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냐”고 물은 수사기관 등 가해자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거나 피해자 인격을 침해한 것들이다. 디딤돌로는 가해자 혀를 깨물어 ...
정부가 콩고민주공화국 일부 지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최근 내전이 격화하면서 치안이 불안정한 상태다. 외교부는 다음 달 1일부로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 정세 및 치안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조치했다. 여행경보 4단계 ...